경남소방본부, 2020년 인명구조함 200개 설치

재난관리기금 2억 4천만 원 투입, 노후· 망실된 인명구조함 교체 및 신규 설치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도내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 익수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인명구조함’ 200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인명구조함 설치’는 경남도 재난관리기금 2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리산 계곡과 섬진강 일대 등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의 ‘연평균 이용객, 수심, 과거 수난사고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 인명피해 발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선정해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은 2019년 200개, 2018년 100개를 포함해 총 631개이며, 매년 노후·망실된 인명구조함 교체와 병행해 신규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설치할 인명구조함은 올해 제정된 소방청 훈령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및 관리규정」에 따라 구명조끼, 구명환, 구명줄 등으로 구성되며, 수난사고 시 누구나 쉽게 사고자를 구출할 수 있도록 외부에 사용법과 유의사항이 표시된다.
허석곤 경남 소방본부장은 “안전사고는 예고하고 발생하지 않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와 예방이 중요하다. 익수사고 발생 시 무리하게 익수자를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근처의 인명구조함을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