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익형직불제 우수사례 엮은 사례집 발간

2019년도 527개 마을·단체 15억 8천만 백만원 지원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남 공익형직불제”의 2019년 우수사례집이 발간된다.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도내 농업․농촌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환경 및 경관 보전을 위한 공익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마을․단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다.

지난해에는 총 15억 8100만 원이 지원되어 527개 마을․단체(마을 507, 단체 20)가 총 1,178개 공익 프로그램을 실천하였다.

마을대청소, 소하천 용․배수로 정비 등 환경보전 활동 669건, 꽃길․꽃밭 조성, 경관작물 재배 등 마을 경관조성활동 250건,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정자 등 마을공통 쉼터 정비와 같은 마을 공동체 회복활동이 202건 그리고 태풍 등 재난 예방․복구 활동이 57건이 진행되었다.

도는 지난해 참여 마을․단체 중 우수사례 30곳을 선정하여 마을당 상사업비 5백만 원을 지원하고 올해 우선 사업자 선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사업을 준비하는 시군 및 마을․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통영시 산양읍 봉전마을은 농촌건강장수마을축제를 개최하여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을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하였고, 거제시 일운면 선창마을은 방치되어 있는 옛 성지(지세포성) 내 부지를 계단식 농지로 개발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고성군 상리면 척정마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를 초청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농기구인 물레, 도리깨 제작 및 고성지방 농사소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주민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부여하였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향후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 사업주체인 주민들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적극적인 협조와 마을 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공익실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경남 공익형직불제 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점차 쇠퇴해 가는 농촌마을에 마을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주민 간 화합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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