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마을기업과 인제대 동반성장 협약 체결

대학은 마을기업에 기술력 지원, 마을기업은 학생에게 창업기회 제공

경남도는 지난 12일 김해는 도내 3개 기관(경남마을기업협회, 인제대학교, (사)에코문화관광연구원)과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경제단체* 최초로 지역대학과 협업하는 마을기업 역량강화 지원 산·학 연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사회적경제단체 :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공동체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기업)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호 경남도 지역공동체과장, 정옥찬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 구영민 경남마을기업협회장, 경남마을기업지원기관인 (사)에코문화관광연구원 김한도 원장 및 도내 20여개 마을기업 대표자 등이 참석하여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추구를 위한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그동안 마을기업은 마을주민들이 지역에 산재한 특산물 등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펼치면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왔지만, 전문성과 기술력이 부족하여 자립기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인제대는 산학협력가족회사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마을기업의 제품 디자인과 상품개발, 경영자문 및 홍보‧마케팅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마을기업협회(대표 구영민)는 12~13일 양일간 김해시 구산백조아파트 주차장 내에서 마을기업 대표 상품을 판매하는 ‘제2회 행복+한마당 장터’를 연다.

이번 ‘제2회 행복+한마당 장터’에는 도내 20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벌꿀 선물세트, 생취나물, 참기름, 들기름, 전통재래된장 등 직접 재배·가공한 특산품 및 가공품을 시중가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여, 마을기업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질 좋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반값 할인 등 이벤트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협약식과 더불어 경남마을기업협회에서는 김해 구산백조아파트 부녀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아파트 경로당에 마을기업제품을 기증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사회공헌에도 이바지 하는 등 마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최영호 경남도 지역공동체과장은 “특히, 인제대 학생들이 공동 연구에 참여함으로 청년들이 마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청년들이 마을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선순환 사회적경제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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