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본격 추진

도비 1866억 원 투입, 진주시 이반성면 일원 2026년 개원 목표
공공건축가 자문 및 건축설계 공모 개최로 공공건축의 수준 향상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가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도비 1,866억 원을 투입하여 2026년까지 농업기술원 등을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와 가산리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사업은 57만6,000㎡ 토지에서 진행되며 건축물 6만㎡가 신축된다.

현재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변 지역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농업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등 미래농업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 이전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였다.

올해는 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해 실시계획 용역비 58억 원으로 토목과 건축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의 경제성 검토, 각종 영향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 승인을 목표로 계획(토목설계등)도 수립 중이며, 지난달 14일에는 공공건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공공건축가 경상대학교 유방근 교수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였다.

한편, 12일에는 사업시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 실시설계 용역사 등이 참석하는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연내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위한 관계부서 내부의견을 종합할 계획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보상비 156억 원을 확보하여 2026년 6월까지는 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는 초전신도심으로 개발된다.

사업 실현 가능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용도폐지되어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구 종축장 부지를 1단계(2020~2025년)로 조기에 개발하고, 현 농업기술원 부지는 이전 이후 2단계(2026~2029년) 사업으로 개발한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과 연계하여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경상남도의 낙후되어 있던 서부지역을 발전시키고, 서부권 중추도시인 진주 부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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