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3회 외투나눔 대축제 참여

수도권 국한됐던 행사, 3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해 경남거주 외국인까지 가능
코로나19 여파 온라인으로 진행, 홈페이지 신청하고 택배로 수령
10월 5일까지 외투모아 전달, 신청기간은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가 도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외투를 모집해 외국인에게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외투나눔 대축제’는 ㈜내일신문이 주최하고 (사)밥일꿈이 주관하는 행사로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기관은 행사를 통해 모집한 옷장 속 잠자는 외투를 세탁을 한 후 온라인 몰에 등록하고 외투가 필요한 외국인이 온라인 몰에서 원하는 옷을 선택하면 택배로 배송 받게 된다. 외투는 한 사람 당 2벌까지 선택할 수 있다.

경남도는 도 본청, 서부청사, 시·군청에 외투 기부 창구를 마련하고 10월 5일까지 외투를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도민이 자발적 참여를 희망할 경우 가까운 관공서나 시∙군 다문화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외투가 필요한 외국인은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예정) 외투나눔 홈페이지(http://www.lovecat.co.kr)를 통해 신청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다.

‘외투나눔 대축제’ 1~2회는 서울에서 개최돼 수도권 거주 외국인만 참여하는 행사였지만, 올해부터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경남도를 비롯한 서울시·서울시교육청, 경기도·경기도교육청, 법무부 등이 참여한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외투를 신청할 수 있게 자격이 확대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같은 외투를 입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나눔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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