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아동 소재·안전 확인 전수조사

10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읍면동 공무원 방문해 조사
가정 내 양육 중인 만 3세(2016년생) 아동 1,636명 대상
아동 소재·안전 미확인 시 경찰수사 진행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가 양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10월부터 만 3세 아동(2016년생)에 대한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의 경우 예비소집 과정을 통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교육청이 확인하고 있으나, 그 전 단계인 미취학 아동에 대한 확인 장치는 없어 안전 확인 조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위기아동이 없는지 작년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만 3세는 영아에서 유아로 전환되는 시기로 신체·언어 발달이 향상되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나이다.

조사는 가정 내에서 양육 중인 아동 1,636 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아동 및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 시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학대 징후 발견 시에는 시군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나 관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고, 아동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찰 수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아동이 가정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만 3세 아동 대상 소재·안전 확인 전수조사로 위기아동을 사전에 발견해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16년생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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