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단잉어 어린고기 유상분양 나서

홍백, 대정삼색, 황금 3종, 마리당 2,000원 총 3,000마리 분양 예정
내수면 양어가에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관상어 산업 활성화 기대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오는 27일부터 내수면 양식어업 활성화와 고소득 창출을 위한 비단잉어 우량종자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비단잉어는 올해 5월에 부화시킨 5cm 크기의 어린고기로 홍백, 대정삼색, 황금 3종이다.

색상, 무늬, 체형 등을 고려하여 선별된 최상급 개체를 내수면 양어가를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평균 거래단가를 고려하여 마리당 2,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분양물량은 총 3000여 마리다.

센터는 이번 달 초에 이미 선별을 통해 색상, 체형 등이 뛰어난 금붕어 우량종자 1,500마리를 내수면 양식어가에 유상 분양하였다.

비단잉어라는 명칭은 비단처럼 색이 곱다하여 붙여진 것으로 17세기 초 일본에서 일반 잉어의 돌연변이로 나타난 것 중 빛깔, 무늬, 광택 등이 우수한 형질을 선발하여 육성한 데서 시작되었다.

이번에 분양하는 홍백은 하얀 바탕에 빨간 무늬가 있는 종으로 비단잉어 중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다.

대정삼색은 흰 바탕에 붉고 검은 무늬가 있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황금은 몸 전체가 황금색으로 빛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분양대상은 내수면 육상양식어업 또는 관상어양식업에 등록이 되어 있는 어업인이며,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직접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이 끝난 후 개별적으로 배정물량 및 일정에 대한 연락을 받게 된다.

강대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은 “도내 내수면 어가를 대상으로 관상어 사업의 육성을 위해 비단잉어와 금붕어 같은 관상어 어린고기를 지속적으로 양어가에 분양하고, 나아가 유량 친어 분양과 양식·선별기술을 민간에 보급함으로써 관상어 양식어가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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