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의료시설 등 출입통제시스템 점검추진

건축물 구조 등 반영한 대상별 맞춤형 피난계획 작성 지도 병행
이달 26일까지 도내 요양병원 등 396개소 실태조사 실시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오는 26일까지 도내 병원, 노인요양시설 및 장애인시설에 대해 출입통제시스템 설치여부와 화재발생 시 소방시설 연동 개방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로 여파로 의료시설 등에 감염관리 및 보안목적으로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은 출입구에 잠금장치를 갖추되 화재 등 비상시에는 문이 자동으로 열릴 수 있게 되어 있어야 한다.

‘출입통제시스템’은 화재 등 재난발생 시 개방돼 신속한 현장진입 및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 만약 소방시설과 연동이 안 돼 자동으로 개방되지 않거나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재난발생 시 외부개방이 어려워 초기대응 지연으로 피해확산이 우려된다.

경남소방본부는 출입통제시스템 점검과 동시에 소방시설과 연동 및 정전 등 전원차단 시 개방될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축물 구조와 수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대상별 맞춤형 피난계획을 수립하도록 관계인 지도 및 안전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요즘 코로나19로 감염관리 및 보안 등의 사유로 외부인 출입 통제시스템을 많이 설치하는 만큼 비상시에는 소방시설과 반드시 연동해 자동으로 열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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