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멘토링으로 조직 내 청년 감수성 불어넣다

간부와 청년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 형성
청년의 문화와 감각 익힘으로 정책에 청년 감수성 제고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도가 조직 내 청년 감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실국별 간부진을 대상으로 역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역멘토링이란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어 간부를 코칭하고 조언하는 것으로, 90년대 GE사가 운영한 것을 시초로 하여 침체 위기에 처한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도입하여 혁신 및 실적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도는 올해 청년특별도를 선포하며 청년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 마련에 방점을 두고 청년정책플랫폼,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등 민관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역멘토링을 도입하여 청년정책을 추진 중인 전 실국의 간부들이 청년의 문화를 배우고 감각을 익히는 청년감수성 함양의 시간을 가지도록 추진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하여 강제성을 두지 않은 상황에서 18개 실․국․본부 및 직속기관이 청년직원* 5명 이상으로 멘토단을 구성하였고, 10명의 간부가 현재까지 월 1회 이상 역멘토링 활동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는 정책현장 방문 및 토론 유형이다.

기획조정실은 청년 인기 명소인 창원 귀산을 방문하여 청년 트렌드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논의 했고, 여성가족청년국은 경남청년센터를 방문하여 각 공간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하였다.

두 번째는 IT 등 새로운 지식 습득 유형이다.

여성가족청년국은 유튜브를 만들고 즐기는 방법에 대해 학습했고 농업기술원은 더 나아가 유튜브를 활용한 기관 홍보방안에 대해 타시도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연구했다.

세 번째는 시행 초기에 가장 많이 보인 소통 유형으로 ▲멘토링단 드레스코드 맞추기 ▲톡톡 튀는 멘토링단명 정하기 ▲청년들이 좋아하는 트렌드 음식 만들어먹기 ▲간부가 직접 음식 조리하고 서빙해주기 ▲신조어 알아보기 및 궁금증 해결(카공족은 왜 공부를 카페에서 하는가 등) ▲꼰대테스트 등 간부와 청년직원이 소통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경상남도는 역멘토링이 청년직원들에게는 정책 결정에의 참여 기회를, 실국 간부에게는 신선한 시각과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조직에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인 시책이라고 판단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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