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든다!’ 지역축제 청년 참여 기회 확대

남강유등축제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현장연수 실시
‘2020 청년 축제 현장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0 청년 축제 현장연수 프로그램’에 우리 도의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2020 청년 축제 현장연수 프로그램’은 축제전담기구와 인력을 갖춘 전국의 12개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동안 축제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축제 분야의 전문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누리집(https://kto1.incruit.com)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축제별로 2명씩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2주간의 직무교육을 거쳐, 각 축제위원회에서 4~5개월간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 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급여도 지급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만 19~34세 청년은 25일까지 연수를 희망하는 축제를 선택해 누리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또한 지역축제 현장에 청년이 직접 참여해 기획‧운영하는 ‘지역축제 청년기획단’을 올해 처음 운영한다.

‘지역축제 청년기획단’은 청년 정책 네트워크의 제안에 의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첫해인 올해는 지역 내 공모를 통해 ‘진주 개천예술제’가 대상축제로 선정됐다.

개천예술제 제전위원회에서는 7월 하순 5~10명 정도의 청년기획단을 공고를 통해 모집하고, 10월에 열리는 제70회 개천예술제에 청년 존(zone)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된 청년기획단은 2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직접 기획한 청년 주도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며, 참여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경남에 거주하거나 경남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19~34세의 청년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 내년부터는 예산과 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에게는 기획과 운영을 통한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지역에는 젊은 층의 활력을 부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청년이 직접 참여해 능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청년특별도의 시작”이라며, “처음 시도되는 ‘청년 축제 현장연수 프로그램’과 ‘지역축제 청년기획단 사업’에 지역의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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