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함께 만드는 ‘경남형 청년 공유주택 거북이집 2호’ 추진

지난 23일 경남도, 김해시, 중흥건설(주), 경남개발공사 업무협약 체결
김해지역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공급으로 다양화 시도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가 김해시, 중흥건설(주), 경남개발공사와 협약을 맺고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을 비롯한 백승권 중흥건설(주) 대표이사,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경제부지사실에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 2호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완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년수요가 많은 김해지역에 민간기업과 함께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리모델링을 지원해 주고, 지원받은 집주인은 6년간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의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주택을 임대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와 김해시는 청년주택 사업비 각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사업계획 수립과 대상지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중흥건설(주)은 청년주택 사업비 1억 원을 지원하고, 경남개발공사는 리모델링, 입주자 모집 등 사업시행을 담당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 경제부지사는 “이번 청년주택 사업에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도 참여해 청년주택 공급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를 위해 우리도는 향후에도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확대하고 또 희망을 주는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기존숙소를 리모델링해 ‘거북이집 1호’를 오픈한 바 있으며, 현재 7명의 청년이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인 보증금 100만 원에 월임대료 5~13만 원으로 거주하고 있다.
또한, 진주 정촌 국민임대아파트에 ‘청년 특별공급 30호’를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는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이 만드는 반값 임대주택 공모사업’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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