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뉴딜 전략프로젝트에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28일 경남도↔한국건설기술연구원↔경남연구원 간 업무협약 체결
경남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공동연구, 지역협력 과제 발굴 추진
도시·안전·환경·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건설기술 접목
김경수 지사 “3개 기관 협력으로 동남권 스마트시티, 스마트안전 강화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경남연구원이 28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도민 중심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각자 보유한 행정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현안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그 결과를 경남형 뉴딜 등 경남도의 전략프로젝트 사업에 반영하는 데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은 김경수 도지사와 한승헌 건설연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서는 ▲두 연구기관의 기술과 인력 등 연구인프라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사업 추진 ▲지역 건설관련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 지원 ▲지역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스마트 건설 인프라 구축 및 건설기술 고도화 실현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 및 동남권 재난·재해에 대한 지역 대응방안 모색 등 건설 분야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두 연구기관은 도내 건설 관련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협력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연구개발 로드맵을 공동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정보교류회 등 지속적인 상호 교류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건설연이 시행 중인 지역협력사업 ‘코로나19 대응 중소·중견기업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도내 건설업체 ㈜세진이엔시 간의 ‘KICT 패밀리기업 지정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건설연 패밀리기업으로 지정된 ㈜세진이엔시는 건설연으로부터 7천 6백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지역기업 동반 실증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동남권이 새로운 건설기술, 토목기술,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스마트안전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스마트안전과 관련해 “홍수나 산사태 등 안전분야는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스마트 기술이 접목돼야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만큼 이 부분 협력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도민들이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본 협약을 통해 연구원에서 보유한 우수한 인적 자원과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경남형 뉴딜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사업, 동남권 지역의 재해·재난 대응 등 경남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건설연은 1983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국토관리 및 건설 분야 연구개발과 정책수립,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19년 4월부터는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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