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국회 방문…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19일,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 여당대표 및 지도부, 기재부 2차관 등 접견
부전-마산 전동열차, 강소특구 지원 등 핵심사업 증액 반영 요청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도의 주요사업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였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을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가동됨에 따라 19일 아침부터 국회를 찾아 정성호(더불어민주당/경기 양주시) 위원장과, 추경호(국민의힘/대구 달성군) 간사, 박재호(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 조해진(국민의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위원 등 예결위 관계자와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광온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부안에 반영된 경남사업들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상임위와 예결위에 증액 발의된 21개 주요 사업의 추진배경과 필요성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해소하고, 유연한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라는 선결과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남해안, 지리산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에도 관광대표 도시를 육성할 수 있는 거점도시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과 안도걸 예산실장을 만났다.

김 지사는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지난 9월 공개된 정부예산안 기준 사상 첫 국비 6조 원 시대를 열게 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을 위해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날 경남도에서 건의한 주요내용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255억 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 원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76억 원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건설 5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3억 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 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105억 원 ▲국도 5호선 해상구간 건설 5억 원 ▲쌍백-봉수(국지도 60호선) 건설 25억 원 등 21개 사업 1,010억 원이다.

한편 경남도는 국회 예산심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국비팀이 경상남도 서울본부에 상주하고 있다.

도 국비팀은 국회 예결소위 위원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2021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까지 감액 및 증액심사에 대비해 전방위적 활동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9월 3일 국회로 제출된 2021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555.8조 원으로 국회는 10월 말부터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11월 16일부터 예결소위 종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예결위 종합심사는 11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후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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