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제조업 긴급자금 추가 지원

매출 20% 이상 감소 제조업 대상, 업체당 대출한도 3억 원

(창원=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쇼크로 내수 경기 침체와 수출절벽이 계속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원한 긴급자금을 네 번째로 확대해 300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긴급자금은 첫 지원 당시 200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영향이 커지자 시는 두 번째 추가 지원을 통해 1,500억으로 확대했으며, 세 번째는 200억 원을 추가한 1,700억 규모로 지원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기존 지원 규모 변동 없이 자금별 지원율에 따라 접수가 저조한 제조 외 업종의 자금을 제조업종으로 변경하여 300억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긴급자금은 505개 업체를 대상으로 910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제조업은 207개 업체를 대상으로 620억을 지원하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및 재난지원금 등으로 매출이 늘어 경영 상황이 안정화 되는 도‧소매, 서비스 등의 업종과는 달리, 주요 수‧출입 국가들의 봉쇄조치로 지속적인 타격을 받아 현금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제조업종은 긴급자금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조성한 자금의 지원내용은 지난 4월 공고한 내용과 같이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3억 원이며, 이차보전율은 3.5%이다.

또한, 기존 융자 대환 용도 사용 및 경영안정 자금 기존 사용 업체 한도 내 추가신청 또한 가능하다.

변경된 내용은 2일부터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3일부터 긴급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지원사업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이므로 사전에 대출 신청한 은행과 상담 후에 신청 가능하며, 기타문의는 창원시 전략산업과(225-3164~5)로 하면 된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자금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