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2020 자전거 챌린지’개최

(창원=뉴스1) 차용준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 자전거 챌린지’를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챌린지는 관심 있는 창원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20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방법은 스마트폰 앱(에코바이크)을 설치하여 참가신청 후 자전거 이용 시 앱을 실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동거리 1km 당 1포인트가 적립되며, 이산화탄소 감소량, 에너지 절감량 등이 표시된다.

승용차 대신 1km를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했을 때 그만큼 덜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이 측정되는 원리다. 중형차 기준 1km를 운행할 때 이산화탄소 212g이 배출된다. 이동 시 승용차를 타지 않고 4~5km를 걸으면 이산화탄소 1kg이 감축되는 셈이다. 우수참가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소등행사 등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찬원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전거가 사랑을 받고 있다. 뉴욕시와 뉴질랜드, 콜롬비아 보고타 등 많은 도시에서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대신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개인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위험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으면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고 말했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시민들의 기후변화·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전국 최초로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 챌린지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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