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코로나19 민생안정 맞춤형’추경예산 편성

창원형 비상경제대책 추진 긴급재원 3514억원 투입

(창원=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본예산(3조 2091억원) 대비 3514억원(10.95%)이 증가한 총 3조 560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비상경제 시국에서 피해극복, 경기보강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긴급 편성된 것으로,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는 3177억원(12.03%)이 증가한 2조 9594억원, 특별회계는 336억원(5.93%)이 증가한 6010억원 규모다.
아울러, 시 자체 재난관리기금(150억원)과 예비비(126억원)로 충당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하면 코로나19 대응 총 사업비는 순수 시비가 1000억원 이상이고, 이후 정부 2차 추경 확정에 따른 국·도비를 포함하면 3000억원 이상 규모다.  
재원은 기 편성된 사업의 시기 조정, 행사·축제예산, 보조금, 경상경비 삭감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422억원과 지방채 대체 발행 393억원, 조정교부금 342억원, 정부 및 경남도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등 1272억원, 순세계잉여금 697억원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했다. 
세출예산은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 추진 등 소상공인 등의 피해 최소화와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 반등 사업에 초점을 맞췄으며, 정부 및 경남도 추경 등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과 본예산에 미반영된 법정·의무적 경비도 추가로 반영했다. 
먼저,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 추진을 위해 첫째,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회생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지원 335억원 ▲사회적 거리두기 자진 휴업업체 지원 40억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생계비 지원 50억원 ▲법인택시 운전기사 긴급생계지원 13억원 ▲코로나19 피해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 10억원 ▲청년희망지원금 지원 10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대상 확대 30억원 ▲피해 실직자 일자리사업 17억원 등을 투입한다.
둘째, 경제활력 수용환경 개선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역량 강화, 시민생활 속 부담 경감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 8억원 ▲누비전 전용앱 및 공공배달앱 운영 7억원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4억원 ▲빅데이터 기반 창업지원 상권분석 시스템 구축 3억원 ▲농산물 수출촉진자금 지원 4억원 ▲중소기업 경쟁력-Up프로젝트 4억원 ▲비대면 비즈니스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셋째, 지역사회 소비력 증진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블랙위크 23억원 ▲골든 프라이데이 8억원 ▲트롯-타민C 페스티벌 2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아동돌봄쿠폰 지급 221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 169억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21억원, 누비전 할인 61억원,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 재취업 지원사업 등 일자리 사업에 64억원, 방역물품 및 장비 구입 21억원, 코로나19 극복 대시민 활력증진 행사 4억원 등의 예산도 포함됐다.
또한, 운수업계보조금 177억원, 기초연금 150억원, 수소차 및 전기차 구매지원 137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12억원, 창원복지재단 출연금 35억원 등 의무적 경비와 함께 의창구 청사 건립 등 공공시설물 신·증축 사업 175억원, 양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45억원,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50억원 등 긴급한 현안사업도 일부 반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그간 3차례에 걸쳐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공공부문 반값 프로젝트’,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향후 전략과 계획이 반영된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예산들이 적기에 신속하게 집행되어 최단기간 내 지역경제 정상화와 시민들의 조기 일상복귀가 가능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창원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4월 28일부터 열리는 창원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5월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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