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생산 및 유통의 자립 도시로 도약한다

2020년부터 1일 5톤 수소생산 및 수소배관을 통한 공급 시행 예정

(창원=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 창원시는 한국가스공사의 공모사업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2020년 하반기부터 1일 5t의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배관을 통한 수소공급 시행으로 수소생산 및 유통의 자립이 가능한 수소산업특별시로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선포한 이후 다양한 수소산업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수소산업의 핵심인 수소생산 및 공급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관련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한 결과, ▲산업부의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19. 5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단환경개선펀드 사업을 통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20. 3월)’ ▲한국가스공사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20.5월)’ 등의 선정을 통해 창원시 자체적인 수소생산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부지 내 수소추출설비 및 출하설비를 구축하여 2022년 하반기부터 1일 5톤 상당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생산기지로부터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와 수소이용시설까지 수소배관을 연결하여 24시간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튜브 트레일러 공급방식 대비 수소가스 공급가격을 낮춰 수소충전 서비스 제공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수소모빌리티 보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유치는 수소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수소생산 및 공급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물로, 창원의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마중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창원시에 유치 및 선정된 수소생산 관련 사업이 모두 진행될 경우 2022년 하반기부터 1일 11톤 상당의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 공급하게 되어 명실공히 수소생산 및 유통 자립도시로서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른 정책을 선제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정부 수소정책을 선도하는 진정한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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