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웃습니다! 창원이 웃습니다!’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

                      

(창원=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 창원시는 지난 20일 아동학대예방의 날과 아동학대예방 주간을 맞이하여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촉구를 위해  『아이가 웃습니다! 창원이 웃습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유동 인구가 많은 상남동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창원시 주관으로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서부경찰서, 창원시어린이집연합회가 참여하였으며, 창원시민 모두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신고자임을 강조하였다.

40명의 참여자들은 ‘아동학대 없는 도시 만들기’ 결의 후,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입니다’, ‘아동학대 착한신고 112’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이 날 창원시는 아동학대 관련 사진과 아동학대 유형, 신고 절차를 안내하는 자료 전시, 홍보물 배부, 캠페인 동참 서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인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읍면동 단위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각 읍면동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관련 교육과 홍보물 배부를 통해 위험에 처한 아이를 발견하고 도와주는 착한 창원시민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최근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면서 모두 분노하였고,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시민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되었다. 이제 시민들이 든든한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2020년을 아동학대 제로화 원년 달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
시는 올해 정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면 개편안’에 따라 ‘아동학대 공공화사업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7월 조기에 전담부서 신설 후 전담공무원 5명을 배치하고 그간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와 피해 아동 사후관리를 직접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아동의 의견을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먼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분야 아동친화도 조사를 통해  우리시 실태를 점검하고 다소 취약한 아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아동과 시민 100여명과 온오프라인 원탁토론회 개최를 통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여 내년도 업무에 반영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며 2021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제로화를 위한 시민공감 좋은생각’ 공모전도 올해 첫 개최하였다.

양육경험자, 보육교직원, 아동과 청소년 세 부문으로 나뉘어 시민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대안 제시,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례 공유의 장을 마련하였다.
9월 공모전에 80여건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11건의 작품에 대해 연말 시상도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는 아동의 권리 향상과 청소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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