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전국최초 ‘민·관 119클릭지령대응시스템’ 구축

상황실 집중형 정보체제에서 대내·외 실시간 정보공유 체제로 본격 전환
하반기 ‘상황실-출동대-민간유자격자’ 실시간 정보공유체계 구축
119현장의 초 단위 싸움 ‘개방형119’ 로 골든타임 확보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지난해 119출동상황알림서비스로 시작된 ‘개방형 119서비스’를 올해부터 현장대응 분야에 본격 도입·적용한다.

이에 따라 경남소방본부는  출동 및 협업대응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개선된 대응업무를 지원하는 ‘민·관 119클릭지령대응시스템’을 구축·운영 한다.

119신고 후에는 ‘119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가 인명을 구조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인 만큼, 출동대의 출동소요시간 단축과 출동대 도착 전 현장상황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동시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하반기에 완성될 ‘민·관 119클릭지령대응시스템’은 119상황실에 신고전화가 수신되면, 출동지령에 앞서 관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신고접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에 따라 인근 민간 유자격자에 응급조치 협조를 요청하게 된다.

이는 상황실에 집중되던 정보를 공유해, 출동준비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민·관 협업대응으로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런 경남소방본부의 개방형119 추진은 지난해 경남소방 빅데이터TF팀이 과거 10년간 신고부터 현장도착까지의 소요시간을 분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출동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업무개선과 현장 도착 전 상황악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한된 정보공유체계의 과감한 개방과 공유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그 배경을 두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성능·보안·편의성 등에서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민간 개방형119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는 ‘민간구조대, 의용소방대, 비번 소방관’ 등과의 기존 협업대응 업무를 우선 시스템화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를 보완해 ‘민간 의료진, 응급구조사, 응급처치사, 유관기관, 관련 교육수료자’ 등으로 협업대응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고, 이로써 차세대 소방의 개방형서비스 표준화를 선도해 나가는 전체적인 로드맵과 이행계획을 ‘경남소방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사업’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상황실의 신고접수와 지령 후 출동으로 이어진 기존의 업무프로세스에서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소방 패러다임의 ‘민·관 119클릭지령대응시스템’ 구축으로, 도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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