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에서 ‘즐겨찾는’으로, 소방안전교육 비대면으로

원격화상 등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으로, 코로나19 안전공백 메워
수요자 중심, 안전교육 기자재 무상임대로 안전체험 적극 지원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코로나19시대 소방안전공백을 해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소방안전교육의 신청취소 및 보류가 지속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19년 상반기에는 19만7000명(1,959회)이 소방안전교육을 수료했으나, '20년 상반기에는 1만5000명(530회)만이 수료하여 전년대비 교육인원이 92% 감소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에 따른 안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으로 운영방향을 재편했다.

우선 실시간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에서 <즐겨찾는 소방안전교육>으로 프로그램을 변경 운영한다.

'즐겨찾는 소방안전교육'은 소방서에서 소방안전강사가 온라인으로 강의를 개설하면 학교 등 수요처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비대면으로 소방안전교육을 받는 시스템이다.

주요내용은 ▲원격으로 실시되는 실시간 대화와 자료제공 ▲소방청에서 개발한 화재생존 자가프로그램(모바일/웹) 및 텍스트 드로잉 등 다양한 피드백 기법으로 체험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의 장점을 온라인에서 구현했다.

또한 도내 18개 소방서가 보유한 안전교육 기자재의 무상임대를 실시한다.

경남지역 전 소방서는 심폐소생술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안전체험키트 등 화재·구급 안전교육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교육희망자에게 무상 임대해 수요자 편의중심의 적극적인 안전체험을 지원한다.

임대 시 자체 제작한 사용법과 시연영상, 영상링크를 같이 제공해 소방안전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수준의 참고자료를 지속 보급할 예정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적극 실시해 안전공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교육기법 계발로 도민안전의식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은 경남소방본부 페이스북 및 각 소방서 홈페이지에 댓글달기 형식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소방서별 교육담당자를 통한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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