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경남 관통 ‘마이삭’ 피해 예방관리 당부

수확 가능한 벼, 과수는 서둘러 수확, 지주대 보강하여 피해 최소화
많은 비와 거센 바람 동반할 것으로 보여… 농업인 안전 유의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경남을 관통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와 벼는 서둘러 수확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농업인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마이삭’은 앞선 제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여 우리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과, 배 등 9월 초에 수확되는 과수와 조생종 벼 등 주요 곡류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태풍이 영향권에 들어오기 전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여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하고, 방풍 및 지주시설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사과, 배 등 수확기에 있는 과실은 낙과피해 예방을 위해 서둘러 수확하고, 비대한 과실 등으로 인하여 느슨해진 가지를 지주대에 단단히 묶어야 바람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태풍에 의해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면 급류에 휘말리거나 감전사고, 시설물 낙하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습 침수지역이나 붕괴 위험지역으로부터 사전 대피하여야 한다.

기술보급과 하준봉 지도사는 “수확 시기를 앞두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응도 중요하지만 농업인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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