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고위험시설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추진

9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413명 대상

(강원=뉴스1) 이주혁 기자

지난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전파가 꾸준히 확산함에 따라 요양시설,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의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 검사를 기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삼척시는 9일부터 20일 요양병원 1개소, 요양원 7개소, 주간보호센터 5개소 등 고위험 시설인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413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 발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고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마련됐다.
삼척시는 3개 검사반을 편성, 12명의 인력을 배치해 ‘취합검사법’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사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관리 및 방역수칙 준수 지도 등을 실시한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만들어 검사 후,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해당 사람들만 다시 검사하여 감염자를 찾아내는 방식이며 많은 대상자를 신속히 검사해야 할 때 적합하다.
삼척시 관계자는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 어르신들이 밀접해 있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삼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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