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벼 수확철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운영

콤바인 23대 배치,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집중 임대

(강원=뉴스1) 남제형 기자
강원도 양양군이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 등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양양지역에서는 지난 6일, 강현면 정암리 김광섭씨 농가에서 첫 벼베기를 실시했으며, 추석연휴를 전후해 본격적인 추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이달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을 임대농기계 중점대여기간으로 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23대의 콤바인 중 14대를 6개 읍‧면에 전진 배치했다.(현북면‧현남면 3대, 양양읍‧서면‧손양면‧강현면 2대 배치)
나머지 9대의 콤바인은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와 분소에 예비로 배치해 임대농기계 고장에 대비한다.
농기계 임대 날짜는 콤바인 미 보유 농가를 우선해 농가별 1일 작업을 원칙으로 추첨을 통해 정한다.

앞서 각 읍‧면별로 추첨을 실시한 결과 모두 226개 농가에서 가을 추수를 위해 콤바인 임대를 희망했다.(현남면 76, 현북면 59, 서면 54, 손양면 39, 강현면 24, 양양읍 14)
군은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임대농기계 운반 전담인력과 농기계 점검‧수리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중점대여기간 동안 주말 없이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양양군은 양양읍과 비교적 원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현남 두창시변리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 강현면 정암리에 북부분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고교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22년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를 이전, 신축하여 농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농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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