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찾아가는 무료 에너지컨설팅’ 신청‧접수

시민모니터단이 사업장 방문해 에너지 사용 실태 점검 및 맞춤형 절약방법 컨설팅

서울시는 냉‧난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많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는 시민모니터단이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절약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실제 컨설팅을 통해 많은 매장에서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의 전력량요금 단가는 봄·가을철에는 65.2원/kWh, 여름철에는 105.7원/kWh, 겨울철에는 92.3kWh로 여름철이 가장 높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컨설팅을 받은 사업장 가운데 전년 대비 여름철(6~8월) 전기 사용량을 5% 이상 절약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로 선정하고 있다.
착한가게로 선정되면 가게 출입구에 명판을 부착할 수 있고, 2년 연속 5%이상 전기를 줄이면 착한가게 지정서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사용량을 10%이상 줄인 사업장은 에코마일리지 평가를 통해 5만 마일리지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친환경용품 구입과 아파트관리비도 납부할 수 있고 현금 전환도 가능하다.

지난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소재 사업장 11,111개소가 에너지 컨설팅을 받았으며, 이 중 4,508개소가 착한가게로 선정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컨설팅을 받은 1,500개소 중 410개소(27.3%)가 착한가게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2018년 착한가게의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 한 결과, 무더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중‧소상점 410개소에서 전기 총 309,989kWh를 절감했으며, 이는 요금으로 환산 시 3,300만원에 달한다.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는 에어컨의 효율적 사용 및 LED조명 교체, 전기사용의 계약전력 조절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사업장에서 에어컨사용시 출입구와 창문을 닫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된 사업장에서는 실외기 차광막을 설치해 에어컨의 효율을 높이고, 에어컨 설정온도를 26도로 맞추어 전기소모를 최대한 줄였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시, 조명에서 소모되는 전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형광등은 열을 발산하여 실내온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지만, LED조명은 열이 나오지 않아 여름철 냉방에 소비되는 전기도 줄어든다.
소상공인들이 전기를 사용할 때 보통 계약전력을 5kW로 설정하는데, 전기사용량을 분석하여 계약전력을 4kW로 줄이면 같은 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연간 약 74,000원 가량의 기본요금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분석하여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면 매달 납부하는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영업 종료 후에는 간판조명을 끄고, 꼭 필요한 전자제품을 제외하고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면 전기를 아낄 수 있다. 특히 영업이 끝난 후 정수기나 셋톱박스 코드를 뽑으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무료 에너지컨설팅으로 에너지 사용 실태 점검 및 매장별 특성에 맞는 전기요금 절약법을 컨설팅 받아보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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