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딜쿠샤> 복원현장 시민에 최초 공개

서울 종로구 행촌동, 아름드리 은행나무 옆… 붉은 벽돌에 아치형 창문을 가진 독특한 외관만큼 그 이름도 독특한 <딜쿠샤(DILKUSHA)>는 3·1운동을 해외에 처음으로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가 거주했던 가옥이다.

우리나라 독립에 힘쓴 서양인 독립유공자의 공간이자 일제강점기 근대 건축양식으로도 의미 있는 <딜쿠샤>에서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3·1운동을 해외에 최초로 전한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를 복원하여 우리나라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을 조명하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3월 1일(금)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딜쿠샤> 복원공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시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딜쿠샤>는 지난 2018년 7월, 마지막 무단 점거자가 퇴거하면서 같은 해 11월부터 복원공사에 착수하였다.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독립운동 관련 전시관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이 외에 ‘3‧1운동 100주년 기념 <딜쿠샤> 시민 개방행사 프로그램’ 관련 문의 사항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2133-2636)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딜쿠샤> 시민개방 및 답사프로그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역사문화적 장소로 <딜쿠샤>를 알리는 자리”라며, “오는 3월 1일에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나아가 2020년에 새롭게 선보일 ‘딜쿠샤’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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