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전한 프로야구 직관 방안' 시민에 묻는다

향후 관중 경기에 대비해 직관 팬·선수·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의견수렴 실시
제안 결과는 KBO와 구단에 전달하고, 市도 적극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할 예정

(서울=뉴스1) 백경태기자

서울시는 5월 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향후 관중 경기 재개 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직관(경기장을 방문해서 직접 관람하는 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KBO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이 줄어드는 시기가 되면 점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으로, 서울시는 관중 경기를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KBO나 서울시가 준비해야 할 방역대책과 야구팬들 스스로 직관을 위해 준수해야 할 수칙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직관을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야구팬 스스로가 지켜야 할 수칙들도 공유할 수 있는 토론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론은 지난 4.24.(금)~5.23.(토)(30일 간)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http://democracy.seoul.go.kr)에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시민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서울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제안을 공론을 통해 정책으로 반영하는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그 중 ‘서울시가 묻습니다’ 는 정책시행 전·후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의 장을 마련하는 공론장이다.

그동안 ‘공공기관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평점제 개선’ 등 다양한 이슈를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다루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이 수립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공론장 참여는 ‘민주주의 서울’ 내 ‘서울시가 묻습니다’ 코너에서 가능하다.

안전한 프로야구 관람 방안에 대해 작성된 시민의견은 KBO 및 서울 소재 구단들과도 공유하여 안전한 직관을 위한 방역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수많은 야구팬들이 안심하고 야구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날까지 서울시도 KBO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 서울」이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는데 기여할 수 있는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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