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한옥청(聽) 하반기 전시 시작

도자, 목가구, 사진 등 시민 대관전시 17건, 기획전시 2건 총 19건 진행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공공한옥 활용을 통한 지역·공동체 재생 기대

[뉴스1]   서울시는 사전공모를 통해 시민 공유공간 북촌한옥청(聽)(종로구 북촌로12길 29-1)의 2019년 하반기 전시·대관 일정을 확정하고 7월부터 6개월간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한다.

북촌한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북촌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한옥 및 한옥지역 경관 보전을 위해 2003년 서울시가 매입해 시민 개방한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한옥 중 한 채이다.

시는 2017년부터 북촌의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한 콘텐츠 관련 전시·강연 진행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대관신청이 가능한 시민 모두의 공유한옥으로 북촌한옥청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전시자로 참여하는 대관전시 17건과 기획전시 2건, 총 19건의 전시를 선보인다.
대관전시: 대관전시는 도예, 자수, 나전, 한지, 목가구 등 전통공예 분야를 비롯해 가죽공예, 서양화, 펜화, 사진, 캘리그라피 등 현대 공예 및 예술 분야 학생, 작가, 단체의 참여로 진행된다. 대관전시는 전시 주제에 따라 1~3주간 진행되고 전시자가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안내할 예정이다.
기획전시: 기획전시는 9월과 12월에 각각 2주간 진행한다.

먼저 9월에는 2018년 서울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한옥 21개소를 소개하는 ‘서울 우수한옥 사진전’을 운영하고,

12월에는 ‘동지맞이 서울 공공한옥 합동전시 및 아트마켓’을 진행한다. 동지맞이 전시·마켓은 지난 6월에 진행한 단오맞이 전시·마켓에 이은 후속 전시로, ‘뉴트로 동지’를 주제로 한 북촌 공예인들의 작품과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공공한옥은 지역문화 재생에 주효한 건축자산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그 가치를 공감하여 함께 가꾸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촌은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거주지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