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부터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2차 접수 시작
총 41억 규모 추가공모 시행, 출판제조·전기장비 제조업 포함 확대지원 추진
시, 신속한 사업진행 통해 한계상황인 도시제조업체 적극 지원할 것
(서울=뉴스1) 백경태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지역경제의 근간인 제조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2020년 5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종사자는 3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6만 9천명이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전 방위적으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제조업 집중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추경을 통해 긴급예산 총 200억을 확보, 사업공고를 거쳐 지난 7월 7일(화)까지 총 1,271개 업체를 선정 완료하였으나, 현장에서는 아직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시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급감과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서울 4대 제조업(의류봉제‧수제화‧인쇄‧기계금속)’ 지원을 위한 전국 최초로 시도다.
1차 사업공고 및 신청접수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 결과, 총 1,271개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총 보조금 수혜금액은 152억에 달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타격심화로 시급히 지원이 필요한 업체가 많다고 판단, 추가모집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추가공고는 총 예산 41억 규모로 진행된다.
50인 미만 도시제조업(의류봉제‧수제화‧인쇄출판‧기계금속‧귀금속) 사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을 받은 사업체는 최소 3개월 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한다.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약 400여개의 사업체가 지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최근 출판 대형도매상 부도로 인한 영세 출판제조업체 지원 포함 지난 1차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 귀금속제조 업종이 신규 추가되었으며 기계금속 업종은 참가가능 대상을 확대하여 더 많은 업체들이 긴급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서울시내 귀금속 제조업체는 총 1,487곳, 종사자 수는 6,033명에 달하여 사업 및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계금속 업종은 당초 1차공고 시 지원가능했던 업종에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을 포함하여 지원대상 업종이 한층 확대되었다.
신청 접수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털에 주소(http://서울제조업긴급사업비.kr)를 직접 입력하여 페이지 접속 후, 신청 가능하다.
선정업체는 8월 5일 발표 예정이며, 지원금은 1차로 8월 중 지급되고, 모니터링을 통해 고용유지 등을 확인 후 나머지 금액이 지급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추가모집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은 도시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키로 하였다”며 “신청 및 선정과정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자 하오니 제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