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보 옹진군 섬 지역“찾아가는 이동출장소”운영

코로나19 피해 옹진군 섬 지역 소상공인 긴급 보증지원

(인천=뉴스1) 오도경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현석, 이하 ‘인천신보’) 소상공인 디딤돌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옹진군 섬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하여 긴급 보증지원에 나선다.

섬 지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으로 관광객 급감과 군인들의 휴가제한 등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상담과 서류접수 등 업무위탁을 담당할 1금융권(시중은행)마저 없어 생업을 포기하고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신보나 1금융권(시중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섬 지역에서 인천항으로 출항하는 여객선이 단축 운행되거나 기상악화로 출항 자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백령도나 대청도 등 원거리 섬 지역의 경우 3월 현재 “인천항 연안여객선 월별운항계획” 정보를 보면 정상운항을 한 횟수보다 휴항이나 통제로 운항이 취소된 횟수가 훨씬 많으며, 설령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러 왔다가도 기상악화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수일씩 발이 묶여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에 인천신보는 옹진군 섬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번 찾아가는 이동출장소는 해당 섬 지역 면사무소에서 진행되며 24일 대청도를 시작으로 25일 백령도, 26일 덕적도, 27일 자월도, 31일 북도(신도·시도·모도·장봉도), 4월 1일 연평도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아울러, 옹진군청에서는 코로나19 옹진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인천신보와 옹진군 특례보증을 당초 5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대출이자도 5년간 최대 연 3%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은“섬 지역 소상공인의 경우 코로나19 피해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나, 여객선을 이용하여 내륙지역으로 나와야만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어 대부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이동출장소 운영을 통해 적기에 보증지원을 받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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