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변 가로화단' 고양시 마스터가드너 작품으로 새롭게 변신

(고양=뉴스1) 배수호 기자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방상필)는 통일로 주변(산13-1번지 일원)의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가로화단이 지역주민과 직능단체, 군부대의 합작으로 꽃이 있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통일로 확장구간 옆에 위치하고 보행자가 적어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다. 관리되지 않은 잡목과 수풀이 무성한 채 건축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이 버려져 있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 등의 주차공간으로 이용되는 등 관리가 시급한 공간이었다.

마침 고양국제꽃박람회 공모사업 부지를 찾고 있던 삼송동 주민 이혜선 씨(고양시 마스터가드너 대표)가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이 공간의 활용을 제안 받게 됐고, 버려졌던 공간이 꽃 심기를 통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기쁨에 회원들과 땀을 흘리며 가로화단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 꽃심기에 동참한 회원들은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정원사로서 최고작품상 및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삼송동 관계자는 “생활원예 활동가인 주민들의 지역사랑과 열정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삼송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에서 각각 청소 인력을 지원하고, 인근 군부대에서 물 공급을 책임졌다. 또한 추후 식물에 대한 급수는 구청 담당부서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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