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램프에‘역주행 방지 시설물’설치

(고양=뉴스1) 배수호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의‘역주행·어린이 교통사고 취약지점 개선 권고’에 따라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고양경찰서와 협의해 역주행교통사고 발생지점과 발생우려지점을 선정해 능곡IC 2개소, 신평길, 육갑문 진출로에 역주행 방지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외곽지역의 가로등 또는 표지판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램프는 외지인 ‧ 고령운전자 등 운전자의 착각으로 역주행 가능성이 높아 큰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시는 그동안 노면표시와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 효과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 역방향 입구에 시설물을 설치해 차량의 우회를 유도하는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역주행 방지 시설물은 역주행 차량이 발생하면 자동감지센서를 통해 강한LED 불빛과 경고음을 발생시켜 역주행 차량 운전자에게 시각적·청각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낸다.

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역주행 방지시설물 설치로 야간 또는 초행길 운전자들이 진입로와 출입로를 오인하여 발생하는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협의해 사고 발생 우려 지점에 역주행 방지시설물을 추가 설치하여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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