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 미래교육 연구포럼’ 개최... “미래 교육의 방향 제시”

(고양=뉴스1) 배수호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0일 “고양 미래교육 어디까지 생각해봤니?”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제1회 고양 미래교육 연구포럼’을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 미래교육 연구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부분 등교, 비대면 원격 수업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앞으로의 교육정책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소정, 송규근, 정상화 고양시의회 의원,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은 15명 내로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부장이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자치-지방자치 협력방안과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미래 교육에 있어서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의 논의와 실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재난의 일상화, 관종과 혐오, 정서적 삶의 가상화 등 현재 교육이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벽을 허무는 협력’을 강조했으며 이는 학습이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피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의 시간에서는 교육청과 지자체 간 실제적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금 교육은 지자체, 교육청을 구분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자체와 교육청 모두 ‘민’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도록 제도적·정책적으로 힘써야 하고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 미래교육 연구포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미래교육의 방향 설정에 각 교육주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회 포럼 이후에는 △코로나시대의 학습, 체제, 시민성에 대한 상상과 모색,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방과 후 돌봄, △혁신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고교학점제와 학점은행제 그리고 마을캠퍼스 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구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6회에는 ‘고양형 혁신교육의 미래 상상 워크숍’이 개최된다.

한편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마을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2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로 협약을 새로 맺는다. 포럼을 통해 향후 5년간 진행될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의 방향설정에 여러 교육주체의 목소리를 담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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