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일 ‘제2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경기도가 실시한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인 ‘제2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 시·군 창안대회’ 최종 본선에서 고양시 노경란씨가 제안한 ‘콘텐츠 사업계의 그린넛지 캠페인’이 일반인 제안 1등, 양주시 박민주씨가 제안한 ‘준등기우편 이용 장려를 통한 행정우편 예산절감 및 업무 효율화’가 공무원 제안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제2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 시·군 창안대회’ 본선심사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본선 참가자와 경기도 제안심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규정에 따라 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은 실시간 온라인 심사에 참여했다.
시·군 창안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채택된 제안 중 도 및 타 시·군에에도 확산할 만한 우수제안을 공개적으로 견주는 대회로서, 제안제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은 31개 시·군에서 추천한 78건의 제안 중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채택된 일반인 제안 3건, 공무원 제안 3건이 대결을 펼쳤으며, 전문가심사(60%)와 온라인 청중평가단(30%) 및 사전 여론조사(10%)의 점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렸다.
일반인 제안 1등을 차지한 고양시 노경란씨의 제안인 ‘콘텐츠 사업계의 그린넛지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에코백, 텀블러 사용 등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는 콘텐츠 제작 시, 제작비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넛지(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효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무원 제안 1등을 차지한 양주시 박민주씨의 제안인 ‘준등기우편 이용 장려를 통한 행정우편 예산절감 및 업무 효율화’는 비대면 방식의 등기 송달 서비스인 준등기우편을 행정 우편물 발송 시 이용 활성화해 등기요금 및 반송요금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일반인 분야에서 ▲하남시 신평중학교 이승용군이 제안한 ‘스마트하고 안전한 청소년 안심길 조성’이 2등을 ▲수원시 나경식씨의 ‘버스 내 QR코드를 설치하여 고객의 소리 청취’가 3등을 수상했으며, 공무원 분야에서▲김포시 이미숙씨가 제안한 ‘폐 보도블록, 화단으로 꽃피우다’가 2등을 ▲화성시 이용근씨의 ‘IoT 결합 스마트폴 설치 및 확대 제안’이 3등을 수상했다.
수상한 팀에게는 심사점수에 따라 최대 200만 원부터 최소 30만 원이 지급된다.
윤영미 도 비전전략담당관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제안들은 실현가능성이 높고 타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제안”이라며 “경기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제안은 경기도 해당부서 검토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하거나, 경기도 전역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