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회를 위해 100만원 쾌척

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지역경제와 사회가 전부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 4일 익명의 기부자(70대 부부추정)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주민센터를 찾아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전동 주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기부자는 평소 생활비를 조금씩 아껴 모아둔 돈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전달하고 자신들의 신원을 끝까지 밝히지 않은 채 돌아갔다”고 전했다.

김대훈 오전동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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