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브런치콘서트 온라인으로 만남다.

이민호 기자
대전시는 올해 수요브런치콘서트 공연을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설 수 있는 장을 열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4월 공연을 온라인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요브런치 콘서트 온라인 공연은 오는 22일과 29일 오전 11시 유튜브에서 ‘수요브런치콘서트’를 검색하면 실시간 중계로 볼 수 있다.

 

첫 공연인 22일에는 국악앙상블 피치 ‘에이도스’팀이 쾌지나 칭칭 나네, 사랑가, 꽃타령 등 경쾌한 국악공연을 펼치며, 29일에는 피아니스트 박세환을 주축으로 결성한 피아노 트리오 ‘세바스찬 트리오’가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출연진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브런치콘서트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2009년부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시청 하늘마당 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돼왔다.

 

지난해에는 총 46회 진행했으며, 올해 수요브런치콘서트 공연은 클래식, 국악, 무용, 퓨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모두 36회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더 나은 환경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시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지난 3월까지 시청사 20층 하늘마당을 새 단장했다.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수요브런치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가 유지된 가운데 공연을 갈망하는 시민과 예술가들의 마음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수요브런치콘서트로 작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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