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리터 종량제 봉투 제작 중단 75리터로 대체

정성욱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환경관리요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노동 환경개선을 위해 종량제 봉투의 최대 용량을 100리터에서 75리터로 낮춘다고 밝혔다.

 

9일 구에 따르면 현재 100리터 종량제 봉투에 담는 쓰레기 무게는 25k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가 최대한 압축될 경우 최고 45kg까지 담아 배출돼 수거 시 작업자가 다치거나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부터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를 제작 중에 있으며, 이미 유통된 100리터 종량제 봉투가 소진되면 75리터 종량제봉투를 공급·판매할 계획이다.

 

봉투 가격은 2480원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써주시는 환경관리요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선 우리 이웃이고 내 가족이라는 마음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75L 종량제봉투에도 적정량을 담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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