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실질적인 화훼농가 돕기 나선다

사업비 약2억 원 확보...유성구화훼유통연합회로부터 화훼 등 구입
봄꽃 3만 본...280개소에 걸이용 화분 설치, 어은교 꽃 다리 조성

장종원 기자 

대전 유성구청장(정용래)은 지난 17일 유성구화훼유통연합회를 방문해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구의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역화훼농가에서 구매한 꽃으로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직간접적으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는 사업비 약2억 원을 확보하는 대로 봄꽃 3만 본으로 대도로(한밭대로, 대학로, 계룡로, 온천로)를 중심으로 교차로 및 지하철역 주변 280개소에 걸이용 화분을 설치하고 어은교에는 꽃 다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도 봄꽃을 주요도로변 화단과 버스정류장 등에 식재해 가로환경을 조성한다.


구는 지난 3일 유성구화훼유통연합회로부터 구입한 묘목 1,600본과 공기정화식물 4,400본을 구민들에게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를 개최해 식목일 기념행사를 대체했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을 느끼는 구민들이 늘고 있다”면서, “곳곳에 식재된 봄꽃으로 구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 기대효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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