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경제·사회·의료분야 등 자살예방 협업과제 총 61개 선정

(충남=뉴스1) 홍민경 기자 

충남도가 최근 2년 연속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 도정 전반에서 자살예방 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30일 도 본청 및 직속기관 48개 부서가 참여하는 자살예방 협업과제 총 61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5% 늘어난 올해 자살예방 협업과제 61개 가운데 신규 과제는 12개이며 확대·보완 과제는 8개, 지속 과제는 41개다.

주요 신규 과제는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 △충남형 공장 자살예방 △수면산업지원 및 수면장애 해소 △산림치유로 심리회복 △폐농약·농약병 수거, 농약 적정관리 등이다.

지속 과제로는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건강취약층 우울증 검사 △호스피스 유가족 자살예방 △소방 자살현장대응 교과목 운영 △산후우울증 선제적 관리 △공감센터 운영 △주민 지원 조직을 활용한 자살예방 지원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생활개선회 자살예방 지원 △회생지원보증 이자 보전 △숙박업주 생명사랑 자살예방 교육을 통한 자살률 저감 등의 과제는 확대·보완해 전개한다.

도는 실·국·원·본부별 협업과제를 공유하고, 도정 협력을 강화해 자살예방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재형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살은 보건 의료 체계, 건강, 사회적 관계, 개인적 요인 등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주고 있어 보건 분야만의 자살예방 사업 추진은 한계가 있다”며 “종합적인 자살예방 대책 수립으로 모든 부서가 협업해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15개 시·군에서도 자살예방 협업과제 총 329개를 추진하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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