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제98회 어린이날 축하 영상으로 집합행사 대체

(충남=뉴스1) 홍민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규모 집합행사 대신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축하 영상은 도 누리집,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도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공개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도청에서 열린 행사를 열고, 함께 뛰어 놀았는데 올해는 영상으로 인사를 나누게 됐다”며 축하를 전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주변의 수많은 것들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답답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할 것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해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때”라며 “어린이 여러분도 손을 자주 씻고, 항상 마스크를 잘 착용해 스스로 건강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여러분들은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힘든 상황을 이겨낸 특별한 사람”이라며 “그 특별함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하는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가정의 해체, 학대 등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 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의 영상 메시지도 제작해 문자(SMS)로 전송했다.

양 지사는 영상을 통해 아동을 새싹에 비유하면서 “곁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비옥한 땅이자 따뜻한 햇볕이고, 시원한 물이 될 것”이라며 “바람이 없다면 안전할 것 같지만 오히려 생명력은 약해지고, 해충이 달라붙어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 이 바람을 이겨내고 나면 더 건강해지고,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날 양 지사는 아산 소재 아동양육시설 아인하우스를 찾아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과 인공지능 스피커 등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대규모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대신해 취약계층 아동 희망선물 전달, 감염병 예방 아기상어 손 씻기 챌린지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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