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돌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예찰활동 총력

돌발해충 월동난(卵) 제거로 피해 예방 당부

(충북=뉴스1) 이호상 기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전년에 비해 시기를 앞당겨 월동난(卵)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의 겨울철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2℃정도 높아짐에 따라 갈색날개매미충 등 농경지 돌발해충의 부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사대상은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로 주로 포도, 사과, 복숭아 등의 과수에 주로 발생한다.

어린 벌레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 피해를 주며, 왁스물질을 분비해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3개조 41명으로 구성된 돌발병해충 현장조사반을 편성해 3월 20일까지 합동 예찰을 추진하고 해충의 월동 난(卵) 제거를 농가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예찰 조사를 통해 지역별 부화시기를 예측하고, 방제적기 판단, 방제 범위설정 등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방제비 9억원을 지원하여 농작물 피해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다 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한경희 기술보급과장은“최근 기후변화로 월동 후 돌발해충이 예년에 비해 빨리 발생될 수 있어 과수농가에서는 정지, 전정 작업 시 월동난 제거로 밀도를 낮춰줘야 생육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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