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수박 심기 전 토양관리와 지온 확보에 노력 당부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수박 정식기가 다가옴에 따라 정식 전 완숙퇴비 사용, 이랑 눌러주기 등의 농작업과 보온덮개 설치 등 초기 생육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유묘가 시들거나 고사하는 일은 수박을 심고 나서 초기에 빈번히 발생한다. 이는 미숙한 퇴비나 비료사용으로 인한 것이다.

시설하우스 내 지온이 올라가면서 미생물들이 비료와 퇴비를 분해해 암모니아나 아질산 가스가 발생해 유묘에 피해를 입힌다. 따라서  비료와 퇴비를 주는 시기는 정식 2주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박을 정식 할 이랑을 만들 때는 롤러로 땅을 눌러주기를 하면 토양 입자 사이의 간격이 조밀하게 돼, 점적 관수할 때 수박 뿌리에 효과적으로 물을 공급해 줄 수 있다.

봄 초입에는, 갑작스럽게 온도가 내려가 수박 어린 묘에 냉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수박을 심기 10~15일 전에 비닐로 골을 덮어주고, 이중터널과 보온덮개를 이용하면 지온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심기 전에 점적 호스 2~3번째 줄에 미리 관수를 해두면 토양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지온유지에 효율적이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윤건식 팀장은 “초기 생육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 수확 때까지 문제가 되기 때문에, 초기에 면밀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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