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시상식 개최

충청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시상식이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하여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및 특별상 수상자, 김양희 도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4개 부문에서 ▲ 일반단체 부문 ㈜케이티 충북고객본부, 괴산여성의용소방대 ▲ 일반개인 부문 한현수 ▲ 학생단체 부문 충북대학교 경영대학 ▲ 자원봉사자 단체부문 제천시 농촌사랑봉사회 등 5명의 수상자가 생산적 일손봉사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을 받았다.
또한 ▲ 일반단체 부문 청주서부 여성의용소방대 ▲ 일반개인 부문 제천시 송학면 제인태 ▲ 자원봉사자 단체부문 청주시 연꽃들의 모임, 충주시 흐르는 강물, 보은군 환상의 커플 부부봉사단, 옥천군 한마음봉사단, 영동군 황간한울타리봉사단, 증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진천군 어린이합창단 학부모회, 대한어머니회 괴산지회, 음성군 생극면 생활개선회, 적십자 단양 부녀봉사회 등 13명의 수상자에게 생산적 일손봉사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특별상이 수여됐다.
충북도는 생산적 일손봉사 확산은 물론, 수해복구 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평소에도 이웃사랑과 지역발전에 헌신해 온 사회적으로도 귀감이 되고 있는 단체와 도민을 대상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 및 특별상 수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시종 도지사는 생산적 일손봉사 확산을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충북만이 아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가·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오늘 처음 신설된 생산적 일손봉사 대상도 봉사부문 최고의 권위있는 상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충북도가 열정을 쏟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자리가 필요한 도민들에게는 일할 기회, 봉사할 기회가 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는 따뜻한 손길이 되는 한줄기 단비와도 같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국민들이 바라는 일자리 사업을 많이 펼쳐주시기 바란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날 시상식은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기관·단체장의 릴레이 축사와 생산적 일손봉사 우수·미담사례 발표, 지난 9월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괴산군 불정면 주민자치위원회 줌마렐라 댄스팀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미담사례 발표자로 나선 ㈜한백식품 박향희 대표는 “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문량이 급증하여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발을 동동 굴렀다”면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걱정을 덜게 해 준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이 한백식품에게는 효자사업”이라고 했고,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시 낭성면 김가네농장 김정순 대표는 “지난 여름 수해피해 복구에 집중하느라 아로니아 수확을 하지 못해 애가 많이 탔는데, 충북지구JC 회원들의 손길 덕분에 아로니아 수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11월 생산적 일손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정진균 학생회장은 “2박 3일동안 낭성면 인경리 마을에서 배추 수확 및 절임 작업에 참여하며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우리와 같은 청년들의 더많은 참여로 생산적 일손봉사가 더욱 활성화되어 우리나라 농촌지역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내년에는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9만 8천명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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