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학교급식 납품 농가 돕기 발 벗고 나서

(충북=뉴스1) 이호상기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코로나19로 학교의 개학 연기가 지속됨에 따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학교급식 농산물 팔아주기’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구매행사는 충북농산물 판매장터인 ‘잇다팜’ 회원 농가 중에서 주로 학교급식 중단 및 외식납품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판매 농산물은 표고버섯, 취나물, 수제요거트 3가지 품목이다.
도 농업기술원 과 도청직원 129명이 참여하여 총 461만 7천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에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반려식물 갖기 운동 전개와 예약취소 및 매출감소가 극심한 농촌자원분야 5개 업체 농산물 팔아주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한 진천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딸기를 구매했다.
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렵게 생산한 농산물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적극 발굴하여 지역 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