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관내 외국인주민 대상 마스크 1만 7천장 지원
(충북=뉴스1) 이호상기자
충북 진천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에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군은 마스크 수급의 한계로 지난 3월 26일 진행한 전 군민 대상 마스크 배부에서 제외됐던 외국인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 감염 발생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이번 마스크 지급을 결정했다.
지급 대상자는 관내 등록을 마친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8,500여명으로 1인당 2매씩, 총 17,000장의 마스크를 배부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군은 △우한 교민 수용에 적극 동참한 혁신도시 주민에 40만장 △노인, 임산부, 영유아,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25만장 △괴산군·대표선수촌·진천성모병원·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4만장 △전 군민 대상 16만장 등 85만장이 넘는 마스크를 지원했다.
이번에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마스크 물량을 합하면 군은 총 87만장의 마스크를 군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해당 외국인주민은 신분증(외국인등록증 또는 국내거소신고증)을 지참해 해당 체류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사회 일원인 외국인 주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마스크 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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