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선제 대응 지시

천안 거주 소속직원 4명 자가격리 조치 … 연장여부 내주 결정

(충북=뉴스1) 이호상 기자

진천군은 최근 인접지역인 천안‧아산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송기섭 군수는 4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해 천안시 거주 소속직원 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했으며 전 부서 직원들에게는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의 방문 자제와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는 군 공직자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조직 전체가 마비돼 결국,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실시한 조치다.

군은 이번 주까지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자가격리 조치의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민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주문했다.  

관내 기업체에 근무 중인 천안시 거주 직원에 대해서는 각별한 개인 소독 안내와 더불어 필요할 경우 자가격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실내에서의 장시간 활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은 PC방, 노래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휘트니스센터, 당구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이용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군은 매주 화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이던 ‘여권 야간 민원창구’도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송 군수는 “인접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지역 주민들이 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 울타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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