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 최우수상 수상
(충북=뉴스1) 이호상 기자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소방청이 주최한 제 1회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 대표로 출전한 소방본부 신길호 예방안전팀장, 임민규 소방장 진천소방서 이창목 소방장, 한주동 소방교는 ‘+UP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소화전’이라는 주제로,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 자동단속시스템’을 개발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IoT 지능형 소화전이란, 소화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여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원격관리시스템이다.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신속한 소화용수 확보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개발됐다.
도 소방본부와 ㈜엔시드(대표 김철현)는 소화전 인근 5m 내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해, IoT 지능형 소화전을 이용한 자동단속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진천군 상산로에 소재한 소화전 1개소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2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한 결과, 원격 제어를 통해 56건을 단속했다. 일 평균 3.7대의 자동차가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셈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 효과로 ▲경각심 고취를 통한 불법 주·정차 근절 ▲소화전 상시운용체계 확립 ▲소화전의 관리주체인 소방의 단속권 강화 ▲무인단속을 통한 소방공무원 보호 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IoT 지능형 소화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발해 관리·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번호 자동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자동단속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소화전의 24시간 관리·운영을 위한 뜻깊은 첫 발걸음을 떼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