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영향평가 컨설팅 실시

일자리·4차산업·청년·안전 등 92개 사업 담당자 대상

이민우기자

광주광역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협업회의실 및 다목적회의실에서 92개 세출예산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1 대 1 대면 컨설팅을 실시했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이나 계획, 사업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개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 4월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107개 세출예산사업을 접수 받았으며, 광주여성가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와 논의해 일자리, 4차산업, 청년, 안전 등 92개 사업을 1차 대상으로 선정하고 해당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추진했다.

 

컨설팅은 성별에 따른 사회문화적·경제적·신체적 차이, 사업수혜에서의 성별 특성 반영 여부, 예산배분에서의 성별 특성 반영 여부 등 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광주시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6월 말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의결절차를 밟아 2020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성별영향평가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담당자의 성인지적 감수성 향상과 전문가의 협조체제 구축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의 컨설팅을 강화하고, 담당자의 성인지적 감수성 향상 교육을 확대해 양성이 평등한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여성발전기본법에 의거해 성별영향평가가 의무화 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60건의 사업을 평가하는 등 행정 전반에 양성평등의식이 반영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예·결산 및 양성평등정책의 유기적인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여성가족정책관을 여성가족국으로 격상해 성인지 예·결산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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