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소통공간 주민이 협업해 만든다

동구 지산1동 등 6개 마을에 커뮤니티공간 조성

이민우기자

광주광역시는 2020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6개 단체의 ‘마을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을 주민 협업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마을커뮤니티공간 조성사업은 마을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을 주민사랑방, 주민쉼터, 문화, 돌봄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각 자치구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대상 마을공동체를 선정했고, 광주시는 지난 3월 사업비 지원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거쳐 동구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꽃길 따라 정감있는 미로마을조성’을 포함한 6개 마을에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선정된 마을에서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건축사의 자문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디자인스쿨’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디자인스쿨 과정에서 수렴한 자문 및 의견은 주민들과 협의해 공간설계도에 반영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34곳의 마을공동체에 소통공간 조성을 지원했으며, 조성된 마을은 주민교육장, 마을카페, 공유부엌, 유아놀이방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지난 ‘2019년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 행사에서 광산구 수완 장자울마을 휴먼시아4단지 임차인대표회의가 소통공간을 활용한 ‘마을 안에서 돌봄 실현’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지만, 참여자들이 철저한 방역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순옥 시 자치행정과장은 “마을커뮤니티공간이 서로 소통하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주민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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