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18일부터 현장접수 시작

초기 혼잡 피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 방식

이민우기자

광주광역시는 18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수령할 세대의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수령할 세대 중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도 카드사 연계 은행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할 경우 세대주 외에 세대원 등 대리인도 가능하며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과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세대주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 방식이 적용된다.

 

광주상생카드는 10,20,40,50만원권 등 4가지 권종으로 지급되며, 지역상품권의 특성상 무기명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분실재발급, 사용내역조회 등을 원할 경우 반드시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사용자 등록은 광주은행 인터넷뱅킹·모바일앱,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기명등록 후 분실했을 경우에는 광주은행 콜센터(1600-4000)나 영업점을 통해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카드사 연계 은행을 방문해 신청할 경우 세대주 본인이 ‘본인 명의’ 카드로만 신청할 수 있다. 역시 요일제가 적용되고 2일 이후 해당 카드에 지원금이 충전된다.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월31일까지 기한 내 사용해야 하며 사용되지 않는 금액은 회수된다.

신청자가 원하는 경우 기부신청도 가능하다.

 

기부금액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수령할 경우는 만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고 광주상생카드로 수령할 경우는 권종별 제한이 있어 10만원 단위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고용안정과 직업능력 개발 사업 등에 사용되고 연말정산 시 15%의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를 신청한 경우 가급적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나 광주은행의 상생카드 제작 납품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카드 수량 부족 등 부득이한 경우 수령 일시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시와 자치구에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행정복지센터에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큰 혼잡이 우려되므로 16일부터 5부제가 해제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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