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 소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 검사

소 사육농가 17가구 대상, 접종 소홀 우려개체 집중 검사

이민우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6일부터 한 달간 구제역 백신항체 자체 확인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구제역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에 실시한 소 백신 일제접종이 4월 30일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다.


구제역(FMD·Foot-and-mouth disease)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이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소의 경우 공기 중에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흡입을 통해 감염될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국내에서는 2019년 1월 경기, 충북지역 3개 소농가에서 발생한 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협업해 광주지역 소 사육농가 170가구 중 17개 농가를 대상으로 소 50두 이상 사육농가 등 구제역백신접종에 취약한 농가에서 백신접종이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개체를 중점 검사한다.


지난해 12월 하반기 구제역 백신접종 후 실시한 확인검사에서 광주시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98.6%으로 전국 평균(소 97.8%)보다 높았다.


항체검사 결과 양성률이 법적 기준치(소8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재검사 후 미만 시 과태료, 원인파악 및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관리를 하게 된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백신접종이 최선이다”며 “특히, 백신 접종에 취약한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농장 예찰시 백신접종 홍보와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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